-
[고선지 루트 1만km] 15. "고구려 후예여, 그를 기억하라"(끝)
고선지의 전투를 계기로 중국과 서방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만났다. 고선지는 당나라의 영화를 위해 싸웠지만 동시에 고구려인의 긍지를 드높이며 동서문명이 교류하게 했던 세계사적 인물로
-
[고선지 루트 1만 km] 14. 1300년 전 벽화에 앗! 고구려인이…
우즈베키스탄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향하는 길목.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과 초원의 길을 말을 타고 달렸을 고선지 장군의 길이다. 대상들 또한 낙타에 상품을 싣고 수없이 누볐
-
[고선지 루트 1만km] 13. 탈라스 대평원서 '통한의 눈물' 뿌리다
키르기스스탄의 초원과 마을 입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화려하고 독특한 이슬람식 공동묘지.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집처럼 보이는 묘지 앞에 죽은 자를 위로하듯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.
-
[고선지 루트 1만km] 12. 동서 갈림길 : 카스~키르기스스탄
중국에서 키르기스스탄 국경을 넘자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졌다. 유르탕(유목민 천막)과 말소 등 가축들이 풀을 뜯는 모습이 조화를 이룬 초원은 매우 평화로워 보였다. 조용철 기자동
-
[고선지 루트 1만km] 11. 군사요충지 : 쿠차~카스
톈산남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카스. 당나라 땐 소륵으로 불렸던 카스는 풍요로운 오아시스의 중심에 있으며 산업과 교통의 요충지로 실크로드(비단길)의 중요한 지점이다. 카스의 외곽 농
-
[고선지 루트 1만 km] 10. 험준한 산악, 서역 통로 : 우루무치~쿠얼러
자원의 보고(寶庫) 신장성. 사막과 경작지 한가운데서 원유를 뽑아내는 시추시설이 자주 눈에 띄었다. 우루무치에 도착한 이튿날 비가 내렸다. 잠시 짬을 내 중심가에 있는 국제 그랜드
-
[고선지 루트 1만 km] 9. 사막과 초원 갈림길 - 우루무치
투루판에서 우루무치로 가는 길. 건조하고 따분한 풍경을 바라보며 80㎞ 정도 달려갔을 때 느닷없이 수목이 우거진 마을과 초원이 나타났다. 그 앞으로 기차가 지나고 있다.끝없이 이어
-
독일서 전파 타는 '한국문학 60년'
60이란 숫자는 동양인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. 개인이나 사회의 운명이 60갑자를 돌아 다시 출발선 상에 선다는 것이다. 한 역사를 정리하기에 딱 좋은 시간의 묶음이다. 아리
-
[고선지 루트 1만 km] 8. 서역 가는 관문 - 투루판
톈산산맥을 사이에 두고 실크로드가 톈산남로와 톈산북로로 나뉘는 지점에 위치한 고대도시 고창성. 20세기 들어 유물을 찾는 도굴꾼들에게 훼손된 유적지는 마차가 실어나르는 관광객들로
-
[고선지 루트 1만km] 7. 비단길 중심, 사막길 - 둔황
비단길의 중심인 둔황. 서역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둔황에서 오랜 여정 동안 먹을 양식과 사막을 넘을 채비를 한다. 기련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모래산인 명사산(鳴沙山)은 막고굴과 함께
-
[고선지 루트 1만km] 6. 만리장성 서쪽 끝 - 장예 ~ 자위관
만리장성의 서쪽 끝 자위관. 지난날 서역으로 가려는 상인이나 군대는 모두 이곳을 통해야 했다. 자위관의 성루에 오르면 사막에 끝간 데 없이 펼쳐진 장성을 바라볼 수 있다. 조용철
-
[고선지 루트 1만km] 5. 동서 교통 요충지 - 우웨이·장예
왼쪽(남쪽)으로 기련산맥과 오른쪽으로 마종산맥이 나란히 달리는 하서회랑. 우웨이에서 장예로 가는 길이다. 멀리 울타리처럼 보이는 만리장성 토성 앞으로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
-
[고선지 루트 1만㎞] 4. 애환의 비단길 - 시안~란저우
실크로드(비단길)의 출발지인 중국 시안의 개원문 앞에 세워진 거대한 조각상. 시안을 찾은 서역의 대상들이 낙타에 비단과 향료 등 짐을 싣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개원문을 나서는
-
[고선지 루트 1만km] 3. 천년 고도, 비단길 출발점 - 시안
당나라 시대엔 장안으로 불렸던 시안, 당시의 성벽은 사라지고 명나라 때 새롭게 조성된 고성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. 높이 12m, 너비 1218m, 길이 14km.
-
[고선지 루트 1만㎞] 2. 옛 자취를 찾아 - 선양에서 베이징까지
1200여년 전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고선지 장군은 서역을 평정하고 동서문명의 교차로인 실크로드(비단길)를 활짝 넓혔다. 그 길, 고선지 루트를 답사하는 취재팀이 키르기스스탄
-
[고선지 루트 1만km] 1. 유민의 길, 생존의 길 - 인천서 선양까지
▶ 고구려 때 축조돼 당나라의 침입을 막아 왔던 백암산성. 그 앞으로 태자하가 흐르고 광활한 평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. 고사계 일가가 당나라로 끌려가기 전까지만 해도 고구려 영토
-
동·서 문명 소통의 개척자 고선지를 따라가다
1200여 년 전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장군으로 서역을 평정하고 동.서 문명 교차로인 실크로드(비단길)를 활짝 넓힌 고선지. 제지술을 서양에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한 고선지 장
-
[이택희의 맛따라기] 더울 땐 그래도 냉면뿐이지
냉면의 계절이다.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에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이 냉면이라고 한다. 400년 전에도 냉면은 별식이었나 보다. 장유(1587~1638)라는 사람은 '자줏빛 장국 냉
-
[시론] 독도가 진짜 우리 땅 맞아?
십수 년 전의 일이다. 그때, 우리 일행은 오징어를 잡으러 나선 어선들의 현장 취재를 위해 선박 편으로 울릉도를 출발하여 대화퇴(大和堆)로 향하였다. 대화퇴는 독도 동북쪽 공해상에
-
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새 이사장 김주영씨
소설가 김주영(66)씨가 14일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. 파라다이스그룹이 1989년 설립한 이 재단은 해외 각국과의 문화 교류, 청년 작가들에 대한 창작 지원, 각종
-
[시론] 한 해를 보내며
여러 해 동안 혼자서 가난했었지만, 지난 한 해는 남들도 알아주는 가난의 한 해를 보냈다. 뿐만 아니라 멀쩡한 부자들도 가난하게 보이려고 애쓰며 살아온 한 해이기도 했다. 그 속내
-
소설과 그림, 행복한 만남
▶ 김주영씨의 소설 ‘홍어’를 그린 이두식씨의 그림.▶ 황석영씨의 소설 ‘삼포 가는 길’을 그린 민정기씨의 그림. 우리 시대가 손꼽는 소설가 다섯명이 화단에서 내로라하는 화가 다섯
-
[문화와 돈] 4. 문학 : 작가정신도 곳간에서
▶ 최근 몇년간 국내 소설은 외국 소설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. 교보문고의 문학분야 베스트 셀러 판매대도 외국 소설 일색이다. [최정동 기자] '2003년 소설 분야의 특징은 외
-
'북한 문화유산 답사'동행한 명사들 방북소감
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북한문화유산조사단의 세차례 방북에는 유홍준 (1차, 3차.영남대 교수).최창조 (2차.지리학자).황창배 (2차.화가).고은 (3차.시인).김주영 (3차.소설